인천시 중구의 마트에서 아버지 A(34) 씨와 아들 B(12) 군이 굶주림을 참지 못해 우유와 사과 등 식료품 약 1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이를 본 마트 직원은 A 씨 등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할 당시 A 씨 등은 마트 직원 등 피해자에게 잘못을 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출동한 이재익 인천 중부 경찰서 경위는 "아버지는 몸을 벌벌 떨고 땀을 흘리면서 계속 용서해달라고 하고 있었고, 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이 돼 있지만 네 가족이 생계를 유지하기 상당히 힘든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버지 A 씨는 당뇨병과 갑상선 등 지병을 앓고 있어 범행 당시 땀을 심하게 흘리며 몸을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A 씨는 건강 문제로 6개월 전 택시 기사를 그만두고 어머니와 두 아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며 아내와는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딱한 사정을 들은 마트 주인은 선처를 부탁했고 경찰은 A 씨 등을 훈방조치했습니다. 마트 주인은 "나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며 "고발이 아니라 선도하는 차원으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위는 "요즘 세상에 밥 굶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눈물을 보이며 A 씨 부자를 식당으로 데려가 국밥을 사줬고, 현장에서 사정을 들은 시민은 음식점까지 따라가 A 씨에게 2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고 재빨리 사라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아버지의 일자리를 알선하고 아들은 무료 급식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마트는 생필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위는 "언론에 보도된 이후 주변에서 A 씨에게 일자리를 주선해주겠다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A 씨의 근로의지도 매우 강했다"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근로 조건 등 자신에 맞는 직장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문제인 대통령의 언급 내용 -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희망 있는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문제인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가 시민들의 온정에만 기대지 말고, 복지제도로 도울 길이 있는지 적극 살펴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번외로 마트는 인천광역시 중구 하능중앙로195번길29 에있는 진로마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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